‘데굴데굴’ 굴렀던 네이마르, 이대로 추락?

[BO]엠비 0 5986 0
 


(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최고의 슈퍼스타이자 세계적 기량을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는 네이마르에게 악재가 겹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에 우승을 안길 것으로 기대되는 영웅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부상을 당했음에도 피나는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며 브라질은 물론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만약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서 빛나는 활약을 이어간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만한 재목으로 평가받던 네이마르가 제대로 ‘새로운 대관식’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끝없는 수난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브라질은 8강에서 전진을 멈췄고, 네이마르 역시 이를 구해내지 못했다. 특히 8강 벨기에전서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기 위해 피치 위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월드컵서 아쉬움을 맛본 네이마르는 이후 사기 혐의로 징역 2년과 벌금 133억이 유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7월 찬란한 꽃가루와 함께 월드컵을 들어올리려던 네이마르에겐 너무도 잔혹한 현실이 눈앞에 나타난 상태다.

심지어 2018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빠졌다. FIFA가 발표한 후보에는 호날두와 메시는 물론 월드컵 무대서 활약한 루카 모드리치와 킬리안 음바페 등이 대거 포함되었지만, 친숙한 이름 네이마르의 이름은 없었다. 그간 세계 축구에서 네이마르가 갖던 입지를 떠올리면 더욱 놀라운 일이다. 

빛나는 여름을 보내려했던 네이마르의 계획과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네이마르는 비판과 조롱 속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다. 

한편 네이마르는 짧은 휴식기를 활용해 레드불과 함께하는 네이마르 주니어 파이브 2018 월드 파이널에 참석하며 새 시즌을 고대하고 있다. 네이마르로선 목표했던 월드컵 트로피를 놓친 데다, 사기 혐의와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제외 등 악재가 겹쳐버린 지금의 위기를 현명하게 이겨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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