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클루이베르트… ‘윙어의 현재와 미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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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과 클루이베르트(19·AS로마)의 윙어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윙어의 현재와 미래의 맞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26일 목요일 오전 11시05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카운티 그레딧 유니온스타디움에서 AS로마(이탈리아 세리에A)와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하 ICC)’에 나선다.

토트넘은 미국투어 프리시즌 명단에 손흥민, 에릭센, 라멜라 등 주요 선수들을 추가했다. 단연 주목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이나 넣은 손흥민은 지난 16일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22일에는 브렌트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 결승골을 도왔다.
 

알리, 케인 등 주전 멤버가 빠진 상황이기에 손흥민은 이번 로마전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 본인의 재계약 축포를 쏠 수 있을지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또한 라멜라가 전 직장인 로마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로마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며 저력을 드러낸 팀이다. 에딘 제코, 데 로시, 엘 샤라위 등 주축 선수들 모두 미국행 비행기를 올라탔다. 뿐만 아니라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도 명단에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이 간다. 클루이베르트는 최근 AS로마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1725유로(약 223억 원)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레전드’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인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는 아버지와 달리 윙어로 뛰고 있다. 올해로 19살이지만 아약스 소속으로 지난 시즌에만 11골을 넣으며 리그 정상급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로마를 이끄는 신구 선수들이 어떤 조화를 이뤄낼지 감상하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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