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단' 루닌, "내가 레알을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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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승리(우승)이기 때문에 레알을 선택했다. 난 계속 이기고 싶다."

우크라이나 골키퍼 기대주 안드리 루닌(19)이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입단했다. 레알은 지난달 루닌과 2024년 여름까지 6년 계약을 맺었다. 레알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닌의 입단식과 함께 그의 기자회견 내용을 실었다.

191cm의 장신인 루닌은 현재 레알의 넘버원 수문장인 케일러 나바스와 올 여름 레알 이적이 유력한 티보 쿠르투아(첼시)의 뒤를 받칠 미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닌은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의 일원이 되는 건 큰 영광"이라며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승리(우승)이기 때문에 레알을 선택했다. 난 계속 승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난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매일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강해지고 싶다"며 "지금 레알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루닌은 또한 "축구에 대한 내 열정을 최고의 선수들, 코치, 스태프와 공유할 수 있어 정말 흥분된다"며 "그들은 나를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루닌은 우상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세상엔 훌륭한 골키퍼들이 많이 있다. 난 그들 모두에게 배우려고 노력한다. 나바스와 쿠르투아는 톱2 골키퍼들이다. 여기 있는 선수들의 수준은 다르고, 아주 높아 내 발전을 도울 것이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건넸다. 루닌은 "이렇게 환영해주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루닌은 불과 19세의 나이에 우크라이나 대표로 뛰며, 왜 그가 미래의 가장 큰 이름 중 한 명이 될 준비가 됐는지를 보여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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