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강백호, '전반기 WAR 기준' 유력 MVP·신인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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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의지(31)와 KT 위즈 강백호(19)가 전반기 쉘힐릭스플레이어(WAR,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록을 기준으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MVP와 신인상 유력 후보로 꼽혔다.

우선, 이번 시즌 맹활약하고 있는 두산 주전 포수 양의지는 전반기 WAR 5.06을 기록하며 '쉘힐릭스플레이어' 랭킹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반기 타율 0.379(1위), 108안타(공동 5위), 출루율 0.446(2위), 장타율 0.639(3위), OPS 1.085(3위)로 각 부문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며 리그 최고의 포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KBO 리그 MVP를 수상한다면 1983년 삼성 이만수(WAR 6.05), 2000년 현대 박경완(WAR 7.47) 다음으로 역사상 세 번째 포수 MVP가 된다.

양의지와 함께 WAR 선두 다툼을 펼치는 선수는 2위 김재환(두산), 3위 소사(LG), 4위 호잉(한화), 5위 린드블럼(두산)이다. 지난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인 김재환(6월 WAR 2.28), 소사(4월 WAR 1.95), 호잉(4월 WAR 2.32)이 양의지와 경쟁 끝에 KBO 리그 MVP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KT의 특급 신인 강백호는 이번 2018시즌 전반기 타율 0.296, 62득점, 89안타, OPS 0.888, WAR 1.26으로 독보적인 신인상 후보로 꼽힌다. 데뷔 첫 타석 홈런을 치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강백호는 전반기에만 16홈런을 터뜨리며 1994년 김재현(LG)이 기록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 21개를 넘보고 있다.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 KT 위즈 구단 최초의 신인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다른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한화 박상원, 넥센 김규민은 전반기 WAR 각각 1.20, 0.83을 기록했다. 박상원은 전반기 38경기에 출장해 32이닝, 평균자책점 1.97로 한화의 불펜을 지키며 강백호의 뒤를 쫓고 있다. 김규민 역시 전반기 62경기에서 타율 0.302, 2홈런, 31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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