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지명 패싱' LG 상대로 위력투 선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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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드디어 만난다. 삼성 신인 투수 양창섭(19)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해 덕수고를 졸업한 양창섭은 서울 구단들로부터 2018신인 1차 지명을 받지 못해 2차 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서울 세 구단 중 마지막 순서였던 LG가 양창섭 대신 잠재력을 보고 김영준을 지명하면서 양창섭은 2차 지명으로 밀렸다.

양창섭이 잠실구장에서 LG 상대로 어떤 피칭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창섭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에서 KIA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KBO리그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4월 중순 체력 보호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가 쇄골,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복귀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69일 만에 1군에 다시 복귀했다.

양창섭은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6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처음 만나는 LG 상대로도 호투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140km 후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가르시아, 김현수를 경계해야 한다. 잠실구장에선 한 번 던져본 경험이 있다. 지난 6일 두산 상대로 잠실구장에서 3⅓이닝 8실점으로 데뷔 후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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