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무티뉴, ‘승격 팀’ 울버햄튼과 2년 계약 임박
(베스트 일레븐)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
무티뉴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통해 EPL에 데뷔할 수 있다는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23일(한국 시간) 울버햄튼 출입 기자인 팀 내쉬는 자신의 트위터에 “무티뉴가 울브스(울버햄튼 애칭)와 계약할 것이다. 세부 조건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무티뉴 계약 관련해 구체적 정보를 추가 입수한 내쉬 기자는 한 시간 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74억 원), 계약 기간은 2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무티뉴의 계약이 확정되면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만 다섯 명의 포르투갈 선수를 영입하게 된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이전 팀 스포르팅)를 필두로 이번 달 디오고 요타(이전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후벤 비나그레(이전 팀 AS 모나코)-파울로 알베스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는 울버햄튼을 이끄는 누누 산투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이라 가능한 행보다. 이외 벤피카에서 라울 히메네스를, 포르투에서 윌리 볼리를 각각 임대와 1,000만 파운드(약 148억 원)에 데려오는 등 포르투갈 커넥션을 활용한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팀 단합을 위한 방편인지는 몰라도 브라질의 레오 보나티니나 콩고 민주 공화국의 베닉 아포베를 데려온 것 또한 인상적이다. 무티뉴까지 오게 된다면 울버햄튼의 새 시즌 베스트 11은 포르투갈 색채로 가득 채워질 공산이 더 커진다.
한편, 1986년생인 무티뉴는 스포르팅과 포르투, 그리고 AS 모나코에 이어 네 번째 클럽 이적을 앞두고 있다. EPL 무대는 커리어 처음으로, 포르투갈과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무티뉴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113경기(7골)를 뛴 베테랑 미드필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함께 유로 2016 우승을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