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캐나다 "오승환 직구 구속↑ 트레이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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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둘러싸고 '트레이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오승환의 트레이드 가치도 점점 오른다. 

야후 캐나다는 25일(한국시간) "오승환의 직구 구속이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그의 가치도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야후 캐나다가 '변곡점'으로 꼽은 시점은 6월 8일이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올 시즌 47경기에서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74로 활약 중이다. 6월 8일 이후 성적은 평균자책점 0.95(20경기 19이닝 11피안타 2실점)로 더 대단하다"며 "6월 8일 이후에는 볼넷과 홈런 1개씩만 내주는 동안 삼진 25개를 잡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반등 요인은 '직구'다. 

야후 캐나다는 미국 야구분석 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 자료를 활용해 "오승환의 직구 구속이 늘었다"고 했다. 

실제 오승환의 직구 평균 구속은 5월 시속 91.5마일(약 147㎞)이었지만, 7월에는 92.3마일(약 149㎞)로 올랐다. 

야후 캐나다는 "직구 구속이 상승하면서 오승환의 직구 구사율도 4월 50% 내외에서 7월 6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구속의 증가는 로케이션의 변화도 이끌었다. 시즌 초 오승환의 직구는 가운데로 몰릴 때가 많았다. 하지만 야후 캐나다가 제시한 6월 8일 이후 직구 로케이션 자료에는 타자의 높은 쪽에 꽂힌 직구가 많았다. 구속에 자신감을 되찾은 오승환은 하이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타자를 제압했다. 

야후 캐나다는 "높은 직구를 활용하면서 홈런 비율은 줄고, 팝 플라이 타구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오승환은 묵직한 직구로 KBO리그를 평정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뛸 때 오승환은 투구 수의 90% 이상을 직구로 채웠다. 

일본에 진출한 뒤 슬라이더 비율을 높이고, 스플리터를 장착한 오승환은 힘이 넘치는 타자가 많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에는 변화구 비율을 더 높였다. 최근에는 직구와 변화구 구사율이 6대 4 정도다. 

하지만 여전히 오승환은 "직구가 살아야 변화구 효과도 늘어난다"고 말한다. 직구 구위를 되살리고자 노력했고, 최근 눈에 띄게 직구 구위가 살아났다. 

미국 ESPN, MLB닷컴 등은 여전히 오승환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분류한다. 토론토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승환은 최근 호투로 자신의 트레이드 가치를 높여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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