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논란’ 미국축구협회장, 결국 논란 끝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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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성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국축구협회장이 사임했다. 

미국축구협회는 13일 카를로스 코데이로 회장이 사임의 뜻을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일단 신디 파를로 콘 부회장이 회장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미국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지난해 5월 남자대표팀 선수들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79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그런데 미국축구협회는 “남녀 선수의 임금 격차는 성차별이 아닌 과학이다. 남자대표팀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요구한다. 남자 선수들이 운동도 더 많이 한다. 남자대표팀의 TV시청률과 광고수익이 훨씬 높다. 따라서 임금격차는 성차별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실제로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국여자대표팀이 지난 4년 동안 받은 상금 규모는 남자대표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축구협회의 주장은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성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미국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은 협회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일본과 친선전에서 유니폼을 뒤집어 입고 입장했다. 

미국내 여론 역시 협회의 주장보다 선수들의 동정론이 우세였다. 이에 부담을 느낀 협회장이 사임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미국축구협회는 협회장의 사임과는 별도로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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