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두산이 2차전에서 끝내길 바랐다" 그 이유는?[SS현장]

[BO]스포츠 0 2261 0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2차전에서 끝내고 오는게 낫다.”


KT 이강철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만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지난 5일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로 진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는 오는 9일부터 고척돔에서 두산과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6일 만난 이 감독은 “LG가 1점차까지 따라갔는데 결국 못따라가면서 졌다. 작년 초반 우리팀이 그랬다. 올해는 그걸 극복했기 때문에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 소감을 밝힌 뒤 “우리가 두산 불펜을 상대로 못칠때도, 잘칠때도 있었다. 그래도 두산하고 경기를 치러본 선수들이 많고, 우리 불펜이 두산을 잘 막은 경기도 많아서 상대팀으로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두산을 상대하게 된 느낌을 공유했다.

이어 이 감독은 “두산이 2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오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감독은 “3차전까지 가면 힘들기야하겠지만 타격감을 끌어올린 채 하루 쉬고 바로 우리를 상대하게 된다. 차라리 2차전에서 끝내고 더 쉬고 우리와 붙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즉 3차전까지 치르고 경기 감각을 유지한 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것 보다 더 긴 시간 휴식 후 상대하는 게 낫다고 본 것이다.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열리는 것도 플레이오프의 변수다. 이 감독은 “고척은 내야 타구 속도가 너무 빨라 수비하기 까다롭다. 그래도 우리가 고척 경기에서 강했다. 올해 잘했다. 고척에서 잘했던 선수도 많았다. 분위기는 잘 알고 있고 상대와 똑같은 입장이다. 파울 플라이 잡는 훈련을 많이 시키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능력을 믿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5경기 23골 1실점’ 황선홍 호,…

2023.10.04
Hot
[ 스포츠뉴스 ]

2위 확정-5강 탈락, KT·롯데 가…

2023.10.10
Hot
[ 스포츠뉴스 ]

5강 희망 롯데, '천군만마' 홍성민…

2018.08.16
Hot
[ 스포츠뉴스 ]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나…

2018.12.27
Hot
[ 스포츠뉴스 ]

류중일 작심발언 "월요일·더…

2020.03.20
Hot
[ 스포츠뉴스 ]

프로 '최연소' 고희진 감독 …

2020.04.29
Hot
[ 스포츠뉴스 ]

[NBA] '포기 모르는 불사조 군단…

2020.08.11
Hot
[ 스포츠뉴스 ]

'대전 변수'에 꼬인 K리그2, 강제…

2020.10.30
Hot
[ 스포츠뉴스 ]

'코로나 음성' 축구대표팀 5명 19…

2020.11.18
Hot
[ 스포츠뉴스 ]

아데산야를 무시한 존 존스, …

2020.11.19
Hot
[ 스포츠뉴스 ]

모두가 놀랐다…'ERA 1위' 요키시…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