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발 아끼다 2연패' LG-롯데, 타격이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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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패...나란히 팀 타율 1할대 빈타
아낀 소사-레일리, 화요일-일요일 2회 등판


[OSEN=한용섭 기자] LG와 롯데는 개막 2연패를 당했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가 개막하고 승리가 없는 '유이'한 팀이다. LG와 롯데는 아껴둔 2선발이 두 차례 선발로 나서는 이번 주 첫 승과 함께 반격에 성공할까.

KIA, 두산, NC, SK, 한화, 삼성 등 대부분 팀들이 개막 2연전에 '원투 펀치'를 내세웠지만, LG와 롯데는 사정이 달랐다. 최소 3선발까지 확실한 팀들은 정공법(1~5선발 순서대로)을 선택했다. 양 팀은 개막 2번째 경기에 김대현(LG), 윤성빈(롯데) 영건 변칙카드를 내세웠다.

LG와 롯데는 토종 에이스인 3선발이 잔부상으로 시즌 초반 로테이션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LG는 차우찬이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하느라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다. 롯데도 박세웅이 팔꿈치 통증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혼자 남아 재활을 하고 뒤늦게 귀국했다. 선발 복귀 시점은 미정.(니퍼트가 부상으로 빠진 kt도 토종 선발이 2번)

또 화요일인 27일 등판하는 선발은 나흘 쉬고 4월 1일 일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야 한다. 처음부터 일주일 2회 등판은 영건들에게는 부담이다.(넥센은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최원태의 휴식일을 배려해 브리검이 3선발)

경기 일정도 LG는 넥센-KIA, 방망이가 센 팀을 차례로 만난다. 롯데는 두산-NC로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상대한다. 그렇게 해서 LG와 롯데는 27일 경기에 아껴둔 2선발인 소사(LG)와 레일리(롯데)를 선발로 출격시킨다.

소사는 155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체력이 좋다. 개막전 선발도 가능했지만 넥센-KIA를 대비해 전략상 3번째 경기에 나선다. 소사는 지난해 넥센과 개막전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다만 넥센 선발도 지난해 10승 투수인 브리검이다. 브리검은 LG 상대로 9개팀 중 평균자책점이 2.19로 가장 좋았다. 4경기에서 2승1패.

두산 관계자는 일찌감치 롯데가 27일 두산전 선발로 레일리를 낙점하자, "레일리가 우리 타자 상대로 잘 던진다"며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지난해 두산전 4경기(22이닝)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68이었다. 레일리는 두산에 이어 주말에는 NC전이다. 2016~2017시즌 NC전 6연패를 당했지만, 마지막 2경기에선 1승 평균자책점 0.69로 반등했다. 그리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NC 상대로 5⅓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그런데 문제는 LG와 롯데의 개막 2연패의 상당한 지분은 마운드가 아니라 타격 부진이다. 비록 2경기만 치렀지만 롯데와 LG는 팀 타율이 나란히 1할대다. SK와 NC의 '원투 펀치'가 워낙 잘 던진 것도 있지만, 어쨌든 두 팀 방망이는 무기력했다. 롯데는 12안타 5득점, 2차전에서는 영패를 당했다. LG는 10안타 3득점, 솔로 홈런 2방 외에 적시타로 1점이었다.

게다가 수비에선 뼈아픈 실책으로 실점했고, 포수가 투수의 폭투를 막지 못해 결정적인 점수를 허용했다. 전체적으로 아직 어수선하다. 빨리 집중력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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