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페란 토레스, 맨시티 이적 합의” 유럽 언론
이강인(19)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의 유망주 페란 토레스(20)가 이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와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유로스포르트‘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토레스가 맨시티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13일 유럽축구연맹(UEFA)의 맨시티에 대한 징계를 경감했다. UEFA는 맨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했다며 다음 두 시즌 동안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으나 CAS는 맨시티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을 확정한 맨시티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그리고 전력 강화를 위해 돈 보따리를 풀 예정이다.
토레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르로이 사네의 대체자로 꼽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토레스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도 토테스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료를 한 푼이라도 받으려면 맨시티와 협상해야 한다. 토레스는 앞서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유로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15일 토레스 에이전트와 미팅을 가졌다. 토레스 에이전트는 맨시티행에 동의했다. 더욱 수준 높은 팀에서 뛰며 성장하고 싶다는 게 토레스의 생각이다. 앞으로 맨시티는 발렌시아와 이적료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 윙어인 토레스는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아직 A대표팀에 발탁되진 않았다. 2019-20시즌엔 공식 42경기(2961분)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