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브라이너 "첼시 시절 무리뉴? 딱 두 번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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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케빈 데 브라이너(26)가 과거 자신을 지도했던 주제 무리뉴(55)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자신은 감독과 그리 많은 대화를 나누는 스타일이 아니고, 무리뉴와 두 번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데 브라이너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스타일이 아니다"면서 "무리뉴와 딱 두 번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여름에 도르트문트로 이적을 원한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데 브라이너는 2012년 벨기에의 겡크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나 무리뉴 감독 하에서 많은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고, 볼프스부르크에서 기량을 꽃피웠다. 2015-16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컴백했다. 이적료는 약 5,500만 파운드(한화 약 960억 원)이었다. 이번 시즌 데 브라이너는 리그에서 1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1위 독주를 이끌고 있고,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무리뉴 감독이 데 브라이너의 재능을 못 알아봤다는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이어 데 브라이너는 'BBC'를 통해 "볼프스부르크를 떠날 때 PSG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제안이 왔었다"면서 "하지만 맨시티가 내가 추구하는 경기 스타일과 가장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맨시티 이적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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