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즈] AC밀란, ‘자유 계약’ 펠라이니 노린다

[BO]엠비 0 1726 0



AC밀란이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함에 따라, 곧 자유 계약 신분이 될 펠라이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펠라이니는 벨기에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하기에 앞서 행선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펼쳐졌던 FA컵 결승전에서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펠라이니는 다음 달이면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주 안에 펠라이니의 대리인이 맨유 측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펠라이니 본인이 맨유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AC밀란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펠라이니를 유혹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6위에 그친 AC밀란은 펠라이니에게 3년을 제시한 데 더해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까지 추가했다. 이는 맨유가 펠라이니에게 겨우 1년의 연장 계약만을 제시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태도다. 한편 펠라이니는 10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펠라이니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맨유를 떠날 경우, 그 동안 펠라이니에게 깊은 애정을 보여왔던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크게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달, 무리뉴는 펠라이니가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 근접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펠라이니는 5년 전 에버튼에서 2,750만 파운드에 맨유로 이적한 바 있다.


펠라이니까지 맨유를 떠난다면 이적한다면 무리뉴는 2명의 새로운 미드필더를 구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이클 캐릭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무리뉴는 맨유 중원의 공백을 채울 자원으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프레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공격 자원으로는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는 벤피카의 안데르송 탈리스카를 노리고 있다. 무리뉴는 풀백 포지션 또한 보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만큼, 토트넘 핫스퍼의 대니 로즈와 유벤투스의 알렉스 산드루를 영입 목록에 올려두고 있다.


한편 네마냐 마티치도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차이를 좁히려면 더 많은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팀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더 필요합니다. 그래야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마티치는 이번 시즌 맨유가 우승 트로피를 단 한 개도 차지하지 못함에 따라 자신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 더 많은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로피를 따지 못한 다음 시즌은 언제나 압박감이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맨유라는 팀에서 뛴다면 그런 압박감은 일상적인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그 점을 받아들여야 하고, 또 그 압박감을 견뎌야 합니다.” 그러나 마티치는 맨유가 이번 시즌에 완전히 실패했다는 데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 6위였고, 그 전 시즌에는 5위였죠. 그러니까 우린 나아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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