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창훈, 내년 여름 ‘수원 복귀’…이후 상무 입대 예정

[BO]스포츠 0 1201 0


(베스트 일레븐)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 소속 미드필더 권창훈이 내년 여름 수원 삼성으로 복귀해 김천 상무 입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고에서 성장한 권창훈은 2013년 프로 계약을 맺고 네 시즌 간 수원에서 활약했다. K리그 총 90경기에 출장해 18득점과 7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한 후 2017년 프랑스 리그 1 디종 FCO를 거쳐 2019년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하는 권창훈에게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바로 병역 문제다. 김천 상무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만 27세 이전에 입영 신청을 해야 한다. 권창훈은 내년에 연령 상한선에 걸린다. 6월 30일생이지만, 상무는 그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만 나이로 인정하기에 내년이면 언제든지 상무 입대 신청이 가능하다.

상무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더 있다. 입대 전 K리그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 흔히 최소 6개월 동안 뛰어야 한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히는 상무 입대 신청 시기에 K리그 소속 선수로 등록이 돼 있으면 된다. 권창훈의 경우, 이전부터 K리그로 돌아온다면 자신이 자란 수원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권창훈 에이전트사인 월스포츠 류택형 상무는 29일 “권창훈이 내년 5월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후 수원으로 돌아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과 권창훈의 복귀를 놓고 수차례 상의했다. 수원이 디종 이적 당시 대승적으로 협조해 준 부분도 있다. 도의상 수원으로 오는 것이 맞다”라고 내년 여름 권창훈의 복귀를 긍정했다.

수원 측 관계자 역시 “권창훈이 수원에 오는 건 의심하지 않는다. 아직 구체적 계약 조건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상호 간의 믿음이 있다”라며 복귀 성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창훈은 2019년 프라이부르크 이적 당시 팀과 2+2년, 총 4년 계약을 맺었다.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후반 2년 계약이 종료되는 형태였다. 내년 5월이면 계약 기간 2년을 채우는 권창훈이 국내로 복귀하면 프라이부르크와의 계약은 자연스레 만료된다.

당초 권창훈은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받을 경우 군 면제가 가능했다. 코로나19가 변수였다. 1년 미뤄진 내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받으면 프라이부르크와 계약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개최 여부도, 메달 수상 가능성도 불확실하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수원으로 돌아온다.

지난달 독일 <키커>는 권창훈이 디종 시절 당했던 아킬레스 부상으로 프라이부르크와 병역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오보였다. 권창훈은 현역 입영 대상자이며, 나이가 찰 경우 국외 여행 허가 자체가 나지 않아 면제나 입대 없이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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