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난 아직 어린애구나" 손흥민을 이토록 놀라게 한 인물이 있었나...무한 신뢰 장착

[BO]악어 0 1322 0



손흥민에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것을 느끼게 만들어준 인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 포스테코글루가 부임한 뒤 자신을 다시 어린아이처럼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라면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Men in Blazers'와 인터뷰에서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하는 방식은 정말 미쳤다. 그가 말하는 방식은 인간으로, 감독으로 환상적이다"라면서 "놀랍다. 나는 31살이고 이전에 많은 것을 배웠고 인간으로서 충분하다고 느꼈지만, 그가 도착한 이후 '와! 난 아직 어린애구나'라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가 말하는 방식을 보면 가슴이 뛰는 것 같다. 그냥 나가서 그 사람을 위해 뛰고 싶고, 클럽을 위해 뛰고 싶다. 그 사람은 그냥 내 가족인 것 같다. 아직 우리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우리는 최고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특별해지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여름 토트넘에 부임했다. 과거 호주 국가대표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 셀틱 등의 클럽을 지도한 바 있지만, PL 클럽 경험이 없어 선임 전부터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리그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며 확실한 강팀으로 성장했다.

특히 손흥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면서 빛을 보고 있다.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좌측 윙포워드에서 주로 뛰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그의 장점을 살렸다. 손흥민은 8골을 터트리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에 손흥민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항상 발전할 방법을 찾고 이러한 방향성으로 매 경기 접근한다. 또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우리 팀에 완벽하다. 우리는 그가 원하는 것이 팀에 중요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가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는 "언제나 꿈을 꿀 수 있지만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다. 매일매일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며 시즌이 끝나면 우리가 어디에 위치할지 알게 될 것이다. 나는 과거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PL엔 더 나은 팀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11월 A매치 훨훨 날았다. 지난 16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를 상대로 1골을 터트렸고, 2차전 중국을 상대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2023년 A매치가 모두 종료됐다. 캡틴 손흥민은 SNS를 통해 "2023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중국에서 끝냈습니다. 11월 대표팀 소집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지만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계속해서 "제가 선수로 뛰고 있을 때만큼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이 에너지들을 많은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행복하게 해드리며 웃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매번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 대표팀 생활, 너무 행복하게 했습니다. 감사드리고, 2024년 저희 다 같이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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