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 맨유 이적의 2가지 변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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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묘한 분위기다. 제이든 산초도, 도르트문트도, 그리고 맨유도 사실상 이적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초는 이미 여러차례 직, 간접적으로 EPL 이적을 원했고, 도르트문트 역시 다음 시즌 전력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1년 더 있는 것도 구단이 원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산초의 몸값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것을 산전수전 다 겪은 유럽의 명문클럽들이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이적 협상은 아직까지 중대한 문제가 있다.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걸림돌. 바로 돈이다.

이미 도르트문트는 2가지 협상 조건을 내걸었다. 산초의 이적에 대한 맨유의 최후통첩이었다. 일단 이적료는 1억2000만 파운드(약 1800억원). 두번째, 8월10일 이전까지느 협상을 완료한다는 것이었다.

도르트문트 역시 산초가 나가면 대체자가 필요하다.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뚫고 우승을 해야 할 전력을 갖춰야 한다.

일단 문제는 돈에서 시작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산초의 몸값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핫'했던 선수였다. 맨유 뿐만 아니라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수많은 명문클럽들이 무차별적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러브콜'과 실제 이적시장은 일치하지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재정적 위기 상황에서 실제 산초의 몸값을 맞출 수 있는 팀은 얼마 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미 산초를 대신해 다른 카드를 만지작거리거나 이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들도 있다. 때문에 맨유가 가장 강력한 산초의 영입팀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맨유도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다. 무려 6명의 선수를 팔고, 산초를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자금에 대한 융통이 쉽지 않다는 의미.

여기에 맨유가 다음 시즌 리버풀, 맨시티 등과 함께 EPL 우승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보강들이 필요하다. 때문에 산초에 천문학적 이적료를 지급하기는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를 1억2000만 파운드 이하로는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초의 이적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최근 맨유 공격진의 훌륭한 컨디션이다. 최전방 앙투안 마시알 뿐만 그린우드가 매 경기 맹활약하고 있다. 즉, 제이든 산초에 대한 '절실함'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영국 더 미러지는 20일(한국시각) 이같은 변수들에 대해 '산초가 만약 도르트문트에 남고, 내년 이적 시장에서 나온다면 평가가 어떻게 바뀔 지 모른다. 맨유가 아닌 다른 팀들도 러브콜을 하겠지만, 산초의 가치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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