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토트넘 출신' 이영표, "지금 토트넘이 훨씬 더 좋은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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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종로로] 정지훈 기자= 대한민국의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15년 전 토트넘과 현재의 토트넘을 비교해달라는 축구 꿈나무의 질문에 "지금이 훨씬 더 강하다"고 답변했다.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현대오일뱅크, 축구사랑나눔재단이 주관하고, 이 출범식에는 프로축구연맹 한웅수 총장을 비롯해 K리그 전 현직 선수인 조원희, 김형일, 황진성, 김용대, 김태륭 등이 참석했고,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영표 이사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으로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K리그의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K리그 전 현직 선수인 조원희, 김형일, 황진성, 김용대, 조현우, 김문환, 이근호 등 총 18명이 멘토로 참가해 축구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멘토링이 진행됐다. 축구 유망주들은 온라인을 통해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질문했고, 조원희, 김용대, 김태륭, 이영표 등이 자세하게 답변을 해줬다.

한 축구 꿈나무는 이영표 이사에게 15년 전 토트넘과 지금의 토트넘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했다. 이영표 이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이에 대해 이영표 이사는 "가장 큰 차이는 경기장이 정말 좋아졌다. 최근 15년 이상을 지나면서 팀이 훨씬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토트넘에 있을 때도 선수 구성이 좋았는데 지금은 훨씬 더 좋아졌다. 저때와 비교하면 지금이 훨씬 더 좋은 클럽이다"며 웃으며 답변했다.

이영표 이사는 현역 시절 다양한 무대에서 뛰었다. K리그 안양 LG(현 FC서울)에서 활약했고, 이후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벤쿠버 화이트캡스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이영표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독일 무대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에 "리그마다 특징이 다르다. 다 좋았다. 네덜란드에 있을 때는 아주 팀이 강했다. 선수 구성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를 이겼다. 그때는 경기에 지지 않으니까 경기에 나가는 것이 재미있고 기다려졌다. 영국에서는 축구만 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도시다. 축구만 잘하면 가장 살기 좋은 국가다. 다 좋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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