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KLPGA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우승…2승 고지 선착

[BO]스포츠 0 1965 0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현경(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임희정(20)과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했다.

원래 이날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12일 오후부터 내린 많은 비 때문에 3라운드가 취소됐고,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이 16, 17, 18번 홀에서 3개 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자를 정했다.

나란히 2000년생 동갑인 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연장전에서 16, 17, 18번 홀은 모두 파로 비겼고,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 연장전을 이어가게 됐다.

18번 홀 서든데스 첫 홀까지 버디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둘은 18번 홀 서든데스 두 번째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이 약 135m 거리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1m도 안 되는 곳에 공을 보낸 반면 임희정은 115m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홀에서 12m 거리에 떨어져 승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임희정의 긴 버디 퍼트는 오른쪽으로 휘었고, 박현경이 버디 퍼트를 넣으며 약 1시간 30분이 걸린 연장 승부를 마무리했다.

프로 2년 차인 박현경은 올해 첫 대회로 열린 5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현경은 시즌 상금 4억5천75만원으로 상금 선두가 됐다.

박현경은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임희정에게 3타 차 공동 2위였으나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임희정과 동반 플레이를 하면서 프로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바 있다.

지난해 3승을 따낸 임희정은 올해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전 세계 유일 200이닝’ 투수, …

2020.12.24
Hot
[ 스포츠뉴스 ]

[오피셜] 인천, 포항 출신 베테랑 …

2021.01.05
Hot
[ 스포츠뉴스 ]

[SW이슈] 인천이 ‘38세 노장’ …

2021.01.07
Hot
[ 스포츠뉴스 ]

김하성, 전국 중계에서 "올…

2023.08.07
Hot
[ 스포츠뉴스 ]

'162㎞ 총알 2루타+볼넷' 김하성…

2023.08.14
Hot
[ 스포츠뉴스 ]

이정후 '1483억 초대박'에 키움도…

2023.12.13
Hot
[ 스포츠뉴스 ]

英 매체, "계약만료 앞둔 …

2018.09.11
Hot
[ 스포츠뉴스 ]

'랜드리 20점' KT, 농구영신 매…

2019.01.01
Hot
[ 스포츠뉴스 ]

[공식발표] '볼 빨간' 더 브라위너…

2020.02.27
Hot
[ 스포츠뉴스 ]

[카라바오컵 REVIEW] 맨시티, …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