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패’ 조코비치에 1만 달러 벌금 부과… 망신살 제대로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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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10:30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한 노박 조코비치(33, 세계랭킹 1위)에게 상금, 랭킹 포인트 몰수에 이어 벌금까지 부과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조코비치가 1만 달러(약 1188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지난 7일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 조코비치는 경기가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자 홧김에 공을 베이스라인 뒤로 때렸다.
이 공은 선심의 목을 강타했고, 심판은 조코비치에게 실격패를 선언했다. 조코비치는 고의가 아니라고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이번 탈락으로 상금과 랭킹 포인트, 1만 달러만 잃은 것이 아니다. 통산 1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에는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가 불참해 조코비치가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나 이번 사건으로 16강서 탈락하게 된 것.
남자 테니스 메이저 대회 우승은 페더러 20회, 나달 19회, 조코비치 17회.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