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내 압도' 보스턴, 5차전서 토론토에 22점 차 완승
[루키=이형빈 기자] 보스턴이 5차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보스턴 셀틱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토론토 랩터스와의 2라운드 5차전에서 111-89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3점슛 3개 포함 27득점 6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켐바 워커도 21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프레드 밴블릿이 18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보스턴이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브라운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한 보스턴은 워커의 연속 득점과 마커스 스마트의 3점슛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반면 토론토는 극심한 야투 난조를 겪으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렇게 25-11로 1쿼터 종료.
2쿼터에도 보스턴의 공세는 계속됐다. 제이슨 테이텀과 브래드 와나메이커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보스턴은 점수 차를 20점 차 이상으로 벌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토론토는 여전히 슈팅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보스턴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그렇게 보스턴은 62-3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전반과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다. 토론토가 3쿼터 파스칼 시아캄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보스턴은 브라운과 워커를 앞세워 곧바로 응수했다. 4쿼터 초반 보스턴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토론토가 노먼 파월과 밴블릿의 외곽포로 따라붙었지만, 두 자릿수 리드는 여전히 유지됐다. 토론토는 4쿼터 중반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백기를 던졌고, 그렇게 보스턴이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