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양키스 감독 "내일 만날 류현진과 토론토전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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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을 앞둔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이 류현진은 언급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와 양키스는 지구 라이벌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가 28승 13패 승률 0.68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가 22승 18패 승률 0.550으로 2위, 양키스가 21승 19패 승률 0.525로 1경기 차 뒤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정규 시즌이 축소된 가운데 포스트시즌은 확대됐다. 기존 양대 리그에서 5개 팀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는데, 올해는 8개 팀이 오를 수 있다.


지구별 1, 2위 팀, 총 6팀과 함께 이들을 제외한 승률 1, 2위 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지구 1위 팀들을 제외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토론토, 양키스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양키스와 토론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맞대결이 시작된다. 토론토 선봉에는 류현진이 선다. 토론토는 류현진, 타이후안 워커, 태너 로어크를 차례로 내세울 예정이다.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다르다. 토론토는 7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10-8로 이겨 2연패를 끊었다. 양키스는 같은 날 볼티모어에 1-5로 져 3연패에 빠졌다.


3연패에 빠진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대결 상대인 토론토와 류현진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는 "양키스와 토론토는 앞으로 18일 동안 10번 만난다. 양키스는 현재 플레이오프 시드 6개 팀 밖인, 와일드카드 위치에서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런 분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며 분 감독 발언을 보도했다. 분 감독은 "내일(8일) 마주할 류현진과 토론토의 경기가 걱정이다. 포스트시즌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토론토와 만남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다. 토론토는 잘 플레이하고 플레이오프 자리를 놓고 우리와 싸우는 팀이다"며 지구 경쟁팀과 맞대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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