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관중석 태도 논란, 마스크 쓰는 척... "바나나 바닥에 투척"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먹으려고 했던 바나나가 부러져 관중석에 떨어지자 나머지 바나나도 그냥 바닥에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6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정작 경기 외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호날두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발가락에 벌을 쏘이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매체는 "호날두가 벌에 쏘이면서 경기에 뛰지 못했다"면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보고 있었다. 그러다 스태프의 요청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계 화면을 통해 보면 호날두는 마스크를 벗어둔 채 자신의 옆 자리에 두고 있었다. 그러다 스태프의 요청에 순순히 쓰는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중계 영상에 따르면 호날두가 경기 막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다시 포착됐다. 앞서 스태프의 지적에 착용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진 것이다.
급기야 먹으려고 했던 바나나도 그냥 관중석에 버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브라질 매체 에스포르테 인터라티보에 따르면 호날두는 바나나를 먹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껍질을 까기 시작했다.
그러다 손이 미끄러지면서 일부 바나나를 떨어트렸다. 그러자 나머지 바나나도 관중석 바닥에 툴툴 털어버린 뒤, 껍질만 자신의 의자 뒤쪽에 마련된 곳에 따로 버렸다. 호날두는 떨어진 바나나를 찾기 위해 고개를 두리번거리는가 싶더니, 결국 줍지 안은 채 음료수만 마셨다.
슬로바키아 매체 노비 카스는 "호날두가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간식을 먹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바나나의 1/3을 땅에 던져버렸으며, 이 과정에서 마스크가 늘어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