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AFC, ACL 일정 연기 또 제안”… 각 리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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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코로나 19가 발병한 후 일정이 중지된 2020 AFC 챔피언스리그가 아예 취소될 가능성이 일본 언론에서 제기됐다. 상황이 여의치 않게 흘러가는 걸 본 AFC가 각국 리그에 대회 일정 추가 연기를 제의했다가 반발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AFC와 밀접한 복수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오는 10월 말레이시아 등 제3국에 모여 대회를 치르는 게 현실적으로 다소 어려워짐에 따라 각국 리그에 일정을 한달 뒤로 미루는 제안을 했으나 반대 의견에 부딪쳤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스포니치>와 인터뷰에서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대회는 취소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말했다.

당초 AFC는 10월에 말레이시아 등 제3국에 모여 남은 대회 일정을 치를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등 개최지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상당히 좋지 못해 일정을 연기해야 할 처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FC는 일정 연기안을 제시했으나, 가뜩이나 코로나19라는 변수 때문에 과밀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각국 리그 사무국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회 일정을 연기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중지하는 게 낫다”라는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는 전북 현대·울산 현대·FC 서울·수원 삼성 등 총 4개 K리그 클럽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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