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돈치치에게 최악의 파울 범한 모리스, 벌금 3만 5천 달러 부과
[점프볼=서호민 기자] 루카 돈치치(댈러스)에게 최악의 하드 파울을 범한 마커스 모리스(클리퍼스)가 결국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다.
NBA는 3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모리스와 돈치치에게 각각 3만 5천 달러(약 4,100만원), 1만 5천 달러(약 1,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모리스와 돈치치는 지난 1라운드 시리즈 내내 으르렁거렸다. 모리스가 먼저 트래쉬 토킹은 물론 비매너 행동도 서슴지 않으며 돈치치의 신경을 자극했다. 마지막 경기가 된 6차전에서도 둘은 거친 신경전을 펼쳤고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모리스는 1쿼터 도중 골밑 슛을 시도하던 돈치치의 목을 강하게 내리쳤다. 이를 본 심판은 즉시 모리스에게 플래그넌트 파울 2를 선언하며 퇴장 조치를 내렸다. 후폭풍은 거셌다. 이 같은 모리스의 비매너 플레이에 팬들은 분개했고 모리스에게 거센 질타를 쏟아부었다.
여기에 모리스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돈치치는 미래의 NBA 슈퍼스타가 될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판정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돈치치가 아닌 다른 선수에게 똑같은 반칙을 범했다면 그런 판정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겨 더욱 논란을 키웠다.
결국 모리스는 이로 인해 벌금을 물게 됐다. 일각에서는 모리스에게 내린 징계가 너무 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가 된 장면을 보면 모리스가 누가 봐도 고의적으로 돈치치를 가격한 게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
한편 사무국은 당시 심판을 향해 공을 던진 돈치치에게도 1만 5천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