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 경기 앞둔 유병훈 "KCC만의 팀 컬러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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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용인, 이초원 기자] "KCC만의 팀 컬러가 기대된다."

전주 KCC 이지스는 2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KCC 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유병훈은 한동안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만 집중했지만, 이번 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고 연습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연습경기 중 KCC 선수단은 전창진 감독에게 적지 않은 질책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유병훈은 "경기에서 가드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 오늘은 그런 부분에 집중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오늘 경기가 남은 비시즌 동안 반성해야 할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유병훈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썸머매치에 나설 전망이다. 유병훈에겐 KCC 이적 후 치르는 첫 공식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유병훈은 "더 이상 적응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이미 팀에 많이 익숙해졌다. 그래서 첫 공식경기라는 의미는 사실 크게 없는 거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팀의 일원으로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유병훈은 이정현이 부상으로 썸머매치에 함께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유병훈은 "(이)정현이 형의 부상이 얼른 해결됐으면 좋겠다. 경기를 같이 뛰지는 못하지만 매번 형이 경기에 대한 피드백을 준다"고 말했다.

어떤 피드백을 주는지 묻자 그는 "저희가 경기에 뛰고 있을 때는 상대 팀의 전술적인 부분에 맞춰 경기를 바라보기 힘든데 이런 부분을 잘 잡아준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병훈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썸머매치가 아니다. 외국인 선수도 합류해야 하고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KCC만의 완성된 팀 색깔이 기대된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완벽하게 갖춰진 팀이 되고 싶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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