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도어 뉴욕M] 다음 수순은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같은 초대형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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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로 8일(한국 시간) 트레이드된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시즌 30개 이상 홈런을 3차례나 일궈냈다. AF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8일(한국 시간) 뉴욕 메츠의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흔들어 놓았다.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노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메츠는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선발투수 카를소 카라스코를 동시에 받아 단숨에 플레이오프 전력을 만들었다. 가진 게 돈뿐이 없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프리이에전트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해 월드시리즈 우승 전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트레이드가 메츠로서는 1998년 5월 플로리다 말린스와 포수 마이크 피아자 이후 초대형이다. 피아자는 메츠 트레이드 후 8년 동안 활동하면서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시켰고, 2016년에는 명예의 전당 회원에 올랐다. 자신을 지명한 LA 다저스를 제쳐놓고 메츠 모자를 선택했다.

27세 린도어의 다음 수순은 무키 베츠급의 장기계약이다. 린도어는 2021년 연봉은 연봉조정신청대상이다. 2020년 1750만 달러였다. 무조건 인상돼야하는 터라 2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메츠는 연봉조정 협상이 아닌 장기계약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클리블랜드가 린도어 트레이드를 메츠와 성사시킨 이면에는 장기계약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린도어와 같은 특급 유격수는 프리에이전트가 될 때 시장이 큰 구단이 감당할 수 있다.
 


뉴욕 메츠 내야 수비는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다. 린도어의 가세로 투수들이 힘을 얻게 됐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는 외야수 무키 베츠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지난해 2월에 트레이드했다. 2020년 연봉은 연봉조정신청으로 받은 액수 2700만 달러였고, 다저스는 7월 시즌이 개막되기 하루 전 총규모 3억6500만 달러의 12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40세까지인 터라 사실상 종신 계약이다. 구단은 베츠의 명예의 전당 행까지 바라본 계약이었다.

물론 총액은 베츠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츠는 MVP와 수상 경력에서 린도어를 앞선다. 하지만 린도어도 2억 달러 이상은 충분하고 3억 달러도 가능하다. 공수주를 간춘 특급 유격수로 2016년 아메리칸리그 플레티넘 글러브를 수상했다.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츠 내야 수비는 평균 이하다. 린도어 영입으로 가장 좋아할 주인공은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다.

역대 유격수로 시즌 홈런 30개 이상을 가장 많이 작성한 타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7차례다. 2위는 레전더리 ‘미스터 컵스’ 어니 뱅크스 5회, 3위 미겔 테하다 4회, 4위 린도어 3회다. 6시즌에 이룬 결과다. 로드리게스와 테하다는 약물복용 혐의자들이다.

전문가들은 구단과 선수의 연봉 제시액과 요구액을 교환하는 16일 전후로 초대형 계약을 발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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