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토니 감독 "카펠라, 휴스턴 빅3 중 한 명... 올스타 충분"

[BO]엠비 0 1617 0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마이크 댄토니(67) 감독이 팀의 빅맨 클린트 카펠라(24)가 올스타에 뽑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댄토니 감독은 9일(한국시간) NBA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펠라가 올스타 수준에서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스타에는 각 팀당 12명의 선수만 들어갈 수 있으나 카펠라가 여기에 포함된다고 해서 나쁠 것이 없다고 본다. 그는 충분히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댄토니 감독은 "카펠라는 올 시즌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슈팅과 체력 등이 좋아지면서 자연스레 기록도 향상됐다"며 "우리는 훌륭한 빅3(제임스 하든·크리스 폴·카펠라)를 보유했다. 카펠라의 경우 코트를 힘차게 뛰어다닌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이 많다"고 이유를 들었다.

NBA는 지난 시즌부터 새로운 올스타전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를 대표해 각각 12명의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두 명의 대표 선수가 동부와 서부 따로 구분하지 않고, 팀당 12명씩 뽑아 팀을 구성했다. 지난 시즌 주장은 동부와 서부 투표 1위를 자치한 르브론 제임스(당시 클리블랜드)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맡았다.

올스타 선발이 각 팀 주장들의 의견이 반영되기 때문에, 댄토니 감독은 카펠라를 뽑아달라고 적극 주장한 것이다.

스위스 출신의 카펠라는 휴스턴의 주전 빅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올스타에 선정된 적이 없었으나 올 시즌 선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카펠라는 정규리그 39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17.6점, 리바운드 12.8개를 기록 중이다. 또 지난 8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는 무려 3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125-113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주전 가드 폴이 햄스트링 부상 중이나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하위권에 머물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5위(23승 16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든과 카펠라가 흔들리는 팀 중심을 잡았다는 평가다. 


 


한편 카펠라는 시즌 개막에 앞서 "그간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불만은 없으나 이번에는 꼭 올스타에 뽑히고 싶다"고 밝혔다. 카펠라의 뜻대로 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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