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살린 황택의 낮은 토스, 펠리페와 호흡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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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조인식 기자 =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23)가 시즌 첫 3-0 승리와 함께 2연승을 이끌었다. 낮은 토스가 공격수들을 살리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21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3-0 승리와 함께 2연승한 6위 KB손해보험(6승 14패)은 승점 3점을 추가해 21점이 됐다.

이날 경기 후 KB손해보험의 권순찬 감독은 "전체적인 흐름을 (황)택의가 잘 컨트롤한 것 같다"며 황택의의 조율 능력을 칭찬했다. 황택의의 토스를 받은 펠리페와 손현종은 각각 20득점, 13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높은 토스를 좋아했던 펠리페가 황택의의 낮은 토스에 적응해준 것이 최근 KB손해보험의 달라진 모습이다. 권 감독은 "택의와 잘 맞고 있다. 펠리페가 높은 토스를 원해 초반에 안 맞았는데, 야간에 둘이서 훈련도 많이 했다.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황택의 또한 "처음에는 펠리페가 높게 때렸는데, 연패가 길어지면서 감독님이 스타일을 바꿔보자고 했다. 그래서 낮게 줬고, 그때부터 펠리페도 힘이 실리는 공격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펠리페가 낮은 공을 때려본 적이 없어서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낮게 했을 때 토스가 잘 들어가다 보니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낮은 토스가 자신에게도 편하다. "높게 주면 아무래도 정확도가 떨어진다. 낮게 하는 것이 편하다"는 게 황택의의 의견이다.

물론 천편일률적으로 낮게만 주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공격수들에게 맞춰주려고 한다. 황택의는 "현종이 형한테는 두연이 형한테 주는 것보다 공 2~3개 정도 높게 주는 것이 좋다"며 황두연(190cm)에게 토스할 때와 손현종(197cm)에게 토스할 때의 차이를 설명했다.

손현종 역시 적응해가고 있다. 이날 보여준 공격 성공률(55.55%)도 준수했다. 손현종은 "익숙하지 않아서 적응하는 것이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감독님과 택의가 배려를 해줬다. 지금은 택의가 올려주는 대로 때리려고 한다"며 계속 맞춰나가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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