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9승’ HOU, OAK 꺾고 8연승 질주

[뉴스엔 안형준 기자]

휴스턴이 8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6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휴스턴은 오클랜드에 7-3 승리를 거두고 8연승을 질주했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 휴스턴은 초반부터 리드했다.

1회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조시 레딕이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얻었고 오클랜드가 2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3회 카를로스 코레아의 적시타, 4회 브라이언 맥캔의 2점포로 더 달아났다. 6회에는 상대 실책과 호세 알투베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오클랜드는 7회 맷 올슨이 2점포를 터뜨려 점수를 조금 더 만회했다.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7이닝을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9승(2패, ERA 1.61)째를 거뒀다. 벌랜더는 올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 1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5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꾸준히 상승해 올시즌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던 4월 4일(5.2이닝 3자책 기록, ERA 2.31)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휴스턴은 벌랜더에 이어 크리스 데븐스키와 헥터 론돈이 각각 1이닝씩을 막아냈다. 

오클랜드는 선발 프랭키 몬타스가 5.1이닝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해 패했다.

8연승을 질주한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시애틀과 승차없이 승률에서 밀린 2위가 됐다. 4연승 중인 시애틀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잠시 후 경기를 갖는다.(사진=저스틴 벌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