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넘은 KIA의 5월 마무리, 재도약 첫 승부처 맞았다

[BO]엠비 0 1658 0


 

KIA가 5월을 마무리하며 승부처를 향해 진격한다. 

KIA는 지난 22일 KT전까지 4연승을 거뒀다. 올시즌 두번째로, 개막 직후였던 4월4일 문학 SK전~4월8일 광주 넥센전 4연승 이후 처음이다.

매우 오랜만에 거둔 4연승 속에는 광주 SK 3연전 싹쓸이가 포함돼있다. 3연전 스윕도 4월17일~19일 광주 LG 3연전 승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한 달 넘게 승률 5할과 그 아래를 오가며 허덕이던 KIA는 22일 승리로 24승22패를 기록, 승률 5할을 넘어섰다. 승수가 패수보다 ‘2’나 많았던 것 역시 11승9패 중이었던 4월19일 이후 처음이다.

KIA의 상승세가 조용히 시작된 것은 지난 5일 NC전부터다. 당시 8일 두산전까지 3연승을 거두는 등 22일 KT전까지 14경기에서 10승4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KIA가 4월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득점권 타율이었다. 팀 타율은 1~2위를 유지하면서도 득점권에서는 얼어붙었다. 그러나 10승4패를 거둔 14경기에서 KIA의 득점권 타율은 3할3푼8리로 전체 1위다. 집단 슬럼프에 걸려있던 타자들이 하나둘씩 깨어나 거의 원상복귀됐다. 가장 큰 고민이던 4번타자 최형우의 장타가 터지기 시작했고 22일 KT전에서는 김주찬도 4월22일 두산전 이후 20경기 만에 홈런을 때렸다. 이범호도 8일 두산전 이후 11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면서 장타가 뚫리고 있다.

마운드는 임창용이 마무리를 맡으면서 급격히 안정됐다. KIA의 상승세가 시작된 시점과 일치한다. 지난 5일 김세현이 2군으로 가고 임창용이 마무리를 맡으면서부터 KIA는 10승4패를 달렸다. 김윤동과 함께 좌완 심동섭, 유승철이 중간을 나눠맡으면서 임창용이 마무리 하는 모습으로 불펜이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KIA가 오랜만에 4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헥터 노에시의 호투다. 헥터가 지난해와 달리 기복을 보이면서 사실상 양현종 혼자 꾸준히 달렸다. 순서상 양현종과 붙어있는 헥터의 호투 여부는 KIA의 연승과 직결된다. 헥터가 나가고도 지는 경우의 충격은 1패 이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헥터가 다시 부활투를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헥터가 19일 SK전에서 올시즌 첫 완투를 하면서 승리해 KIA는 4연승 기간 임기영-헥터-양현종-한승혁까지 4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시점에 KIA는 KT에 이어 최하위 NC를 만나고 넥센을 거치며 5월을 마감한다. 올해 NC에 2승1패, 넥센에는 4승2패로 앞서있다. 22일까지 1위 두산과 6경기 차, 2위 한화와 3경기 차로 4위인 KIA가 도약하기 위한 첫 승부처가 될 수도 있다. 특히 6월의 시작은 1위 두산과 대결로 맞이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다시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인지, 5월의 마지막 9연전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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