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사과 했지만...FA, 물병 걷어찬 에메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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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관중을 향해 물병을 걷어찬 아스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 입장에서 답답한 경기였다. 에메리 감독도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근처에 있던 물병을 걷어차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런데 물병의 방향이 문제였다. 에메리 감독의 발을 떠난 물병은 애꿎은 브라이튼 홈 관중을 향했다. 한 관중이 물병에 맞았고, 에메리 감독은 급히 다가가 사과의 악수를 청했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우리의 실망스러운 움직임에 물병을 걷어찼다. 한 팬이 맞았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빠른 사과는 했지만, 잘못된 행동이었다. FA도 에메리 감독의 행동을 문제 삼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메리 감독이 FA의 소급조치에 직면할 수 있다. FA가 해당 사건을 조사할 것이다"라고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조제 모리뉴 감독도 지난 2016년 비슷한 사건로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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