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폭발' 루디 고베어 "심판 판정은 항상 이런 식이다"

 

[루키=이학철 기자] '에펠탑' 루디 고베어가 심판들의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유타 재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00-1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유타는 2연승을 마감했다. 

막판까지 100-1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유타는 종료 3.2초를 남기고 드웨인 웨이드에게 결승 자유투를 헌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당시 심판들의 파울콜이 다소 늦게 불리며 파울을 지적받은 고베어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유타는 이어진 공격에서 도노반 미첼이 3점슛을 노려봤지만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경기 후 고베어는 작심한 듯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나는 단지 일관성을 원한다. 심판들은 매번 이런 식이다. 한 쪽에서 이런 판정을 했다면, 반대쪽에도 불어줘야 한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스몰마켓이라는 것은 우리도 안다. 그러나 그들은 좀 더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 그들이 게임을 그런 식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 웨이드의 플레이에서 파울콜이 불렸다면, 앞서 더 강하게 밀쳐진 도노반 미첼에게도 불렸어야 했다. 경쟁자이자 선수로서 우리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패배로 유타는 11승 13패를 기록하며 서부 14위까지 떨어졌다. 그들은 오는 5일 홈에서 샌안토니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