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포체티노에게 떠나라 조언…"토트넘은 맨유 될 수 없다"

[BO]엠비 0 1607 0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 출신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적극 추천했다.

맨유는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주제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전날 리버풀전 1-3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이번 시즌까지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솔샤르는 성적에 따라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될 수 있겠으나 늘 그렇듯 누가 맨유 지휘봉을 잡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대표적으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포체티노 현 토트넘 감독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 뿐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도 강하게 연결됐다. 그럴 때마다 포체티노 감독은 강력히 이적설을 부인했다. 

감독 본인은 부인했지만 캐러거는 맨유행을 추천했다. 그는 21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포체티노는 맨유에서 제안이 온다면 받아 들여야 한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강력한 경쟁자의 먹잇감이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포체티노가 맨유의 제안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행 소문에 대해 "몇 가지 추가적인 사실 확인은 필요하다"며 확실한 정보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이 소문이 토트넘에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난 맨유 팬도 아니다. 중립적인 생각이다"며 절대 사심이 들어간 판단은 아니라고 전제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행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이유는 맨유가 가진 가치 때문이다. 캐러거는 "재정, 역사, 인기 등을 생각할 때 축구는 계층이 존재하고 맨유는 항상 꼭대기에 위치한 팀이다. 지난 5년 간 맨유에서 일어난 일들로 혼동하는 실수는 없어야 한다. 맨유 감독직은 가장 매력적인 자리 중 하나다"라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후 맨유가 부진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맨유의 본질적인 가치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선수 영입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해리 윙크스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잡으며 기존 전력을 지켰다. 특히 새 구장도 예정보다 늦춰지긴 했지만 내년 2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캐러거는 "토트넘의 새 구장이 얼마나 훌륭하고 팬들이 많이 찾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몇 위를 할지도 중요하지 않다. 토트넘은 맨유가 아니다. 토트넘은 절대 맨유가 될 수 없다"며 본질적으로 토트넘이 맨유의 위상을 갖을 수 없으니 포체티노는 떠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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