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스페인 감독 후보설'에 답..."요새 몸 괜찮은데"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가 스페인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다? 

스페인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적잖은 부침을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행을 제때 고지하지 않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돌연 경질하는 결단을 내렸다. 대회 이틀 전 페르난도 이에로를 감독직에 앉혔지만 16강 탈락을 면치 못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다음 월드컵을 바라본다.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이란 대위업의 재현을 노린다. 당장 2년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도 있는 만큼 발빨리 움직일 계획이다. 

그 중에는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전설적인 존재 차비도 있었다. 스페인 '아스'는 최근 인용 보도를 통해 "차비가 루이스 엔리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등과 함께 후임 후보군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다만 차비는 일단 진화에 나섰다. 'TV3'와 인터뷰에서 "요새 몸이 괜찮다. 축구를 떠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면서 "여전히 볼과 함께하며, 신체가 따라주는 한 더 즐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난 한 단계씩 밟아 나가고 있다. 여전히 훈련 중이며 지도자 코스도 이어 왔다"라며 급할 것 없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물론 지도자 차비를 볼 날도 머지 않았다. 차비는 지난해 11월 "전보다는 확실히 피로를 느낀다. 회복하는 것도 훨씬 어렵다"라면서 "내년이 선수로서 마지막 해가 될 것이다. 다음 목표는 지도자 타이틀을 다는 것"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