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시즌 종료 후 레알 떠난다...작별 결심 (西 아스)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이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결심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인상적인 공격과 빠른 스피드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계자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연이은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끊임없는 이적설에 놓였다.

최근 베일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레알은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계획했고 에덴 아자르 등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 일부 언론들은 베일이 레알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올 거라고 전망했다.

베일도 레알과 작별을 결심한 모양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베일과 지네딘 지단 감독의 사랑이 끝났다. 베일은 안방에서 PSG를 꺾을 당시 22분 출전에 그쳤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고작 36분만 출전했다. 베일은 시즌 종료 후 레알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 매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지난해 여름 킬리앙 음바페 영입을 위해 베일 이적 요청을 했다. 그러나 베일의 거절로 무산됐다. 지단 감독이 “베일과 행복하다”라고 말했지만 현지 분위기는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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