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김연경, 지난 경기 안 나온 이유? '감기 몸살·장염' 때문

[BO]엠비 0 1663 0

베이자 부상도 '골치 아픈 변수'.... 폴리 가세한 THY전에는 김연경 나올까 


 


천만다행이다. 김연경의 몸 상태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8일 새벽(아래 한국시간)에 벌어진 2018~2019시즌 터키 리그 정규리그 페네르바체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에즈자바쉬-페네르바체 경기는 터키 리그 '빅 4'로 불리는 강호들의 라이벌전이다. 때문에 김연경의 선발 출전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김연경은 끝날 때까지 코트에 투입되지 않고, 웜업존에서 가볍게 몸만 풀었다.

김연경의 경기력과 몸 상태는 오는 8월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전이라는 중대사를 앞둔 한국 여자배구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지난 25일 여자배구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총력을 쏟기 위해 배구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인 스테파노 라바리니(40세·이탈리아)를 영입한 상황이다.

김연경이 페네르바체전에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부상이 아니라, 감기 몸살과 장염 증세 때문으로 밝혀졌다.

김연경 소속사인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28일 기자에게 "김연경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러시아 원정을 다녀오면서 감기 몸살과 물갈이에 따른 장염 증세가 있어 전반적으로 몸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장염 증세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올림픽 예선전 상대 브리시오... 역시 '요주의 선수'

에자즈바쉬는 이날 경기에서 페네르바체에 세트 스코어 3-0(25-22 31-29 25-23)으로 승리했다. 세트별 점수에서 보듯, 경기 내용은 라이벌전답게 팽팽한 접전이었다. 지난해 11월 14일 펼쳐진 1차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에자즈바쉬는 이날 승리로 터키 리그 정규리그에서 '15연승-무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게 됐다. 이어 바크프방크가 14승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페네르바체(10승 5패), 4위는 갈라타사라이(9승 6패)가 차지하고 있다.

보스코비치와 에즈기가 팀 승리를 주도했다. 보스코비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득점을 올렸다. 이어 라슨이 12득점, 멜리하가 9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에즈기 세터는 빠르고 다양한 볼 배분으로 뛰어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페네르바체는 1999년생 신흥 거포인 바르가스(191cm·쿠바)가 2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브리시오(26세·188cm)가 12득점을 올렸다. 브리시오도 공격력과 서브가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 내 서브 리시브 점유율도 52.7%에 달했다.

브리시오는 오는 8월 열릴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멕시코 대표팀의 핵심 선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18 세계선수권에서도 멕시코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로 맹활약했다. 또한 멕시코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입장에선 요주의 관찰 대상이다.

베이자 부상, 공격 삼각편대 '터키리그 풀가동' 어려워져

한편 에자즈바쉬의 현재 주전 센터인 베이자(192cm)가 어깨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선수 운영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베이자 대신 미국 대표팀 선수인 기브마이어(187cm)가 주전 센터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럴 경우 공격 삼각편대인 김연경(대한민국·192cm), 보스코비치(세르비아·193cm), 라슨(미국·188cm) 중에서 한 명은 코트에 투입될 수 없다. 코트에 있는 외국인 선수가 3명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터키 리그는 외국인 선수의 '경기 출전 인원수 제한' 규정이 있다. 터키 리그(1부 리그)는 외국인 선수를 경기마다 4명까지 출전 엔트리로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코트 안에는 동시에 3명까지만 투입할 수 있다. 반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는 그런 제한이 없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코트 안에 투입할 수 있다.

에자즈바쉬의 다음 경기는 30일 오후 9시 30분 THY와 맞대결이다. THY는 현재 터키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까다로운 팀이다. 또한 THY는 최근 폴리나 라히모바(30세·198cm)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더욱 보강했다. 한국 배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폴리'(등록명)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로 맹활약했다. 

다가오는 에자즈바쉬-THY 경기에서는 김연경의 출전 여부와 그의 몸 상태가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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