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브라운, 티그 52P 20R' KCC, SK 넘고 3연승 질주… SK는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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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KCC가 SK를 넘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브랜든 브라운(37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퀴스 티그(15점 4리바운드), 이정현(11점 7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안영준(25점-3점슛 7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커스 쏜튼(28점 7리바운드), 최준용(9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한 서울 SK를 86-84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15승 14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고, SK는 9연패와 함께 20패(9승)째를 당하며 9위에 머물렀다.

1쿼터, SK 29-27 KCC : 외곽과 높이의 대결, 쏜튼의 3점 버저버터

SK – 야투 성공률 50%(2점슛 3/9, 3점슛 7/11, 자유투 2/3) 5리바운드 2어시스트

KCC – 야투 성공률 64%(2점슛 7/9, 3점슛 2/5, 자유투 7/10)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SK는 최준용, 이현석, 안영준, 쏜튼, 최부경이 선발로 나섰고, KCC는 신명호, 이정현, 송창용, 브라운, 하승진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 출발이 좋았다. 맨투맨에서 집중력이 돋보이며 2분 동안 실점을 줄였고, 안영준 3점슛과 점퍼가 이어지며 5-1로 앞섰다. KCC가 바로 작전타임을 가동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경기는 시소 게임으로 흘러갔다. KCC가 이정현 자유투와 정희재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SK도 이현석 돌파로 맞서며 추가점에 성공했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점수가 간간히 더해졌고, 균형도 계속 이어졌다.

5분이 지나면서 KCC가 한 걸을 앞서가는 듯 했다. 빠른 템포의 공격을 이정현, 정희재, 브라운이 골로 연결하며 18-10, 8점을 앞서갔다. SK는 공수가 흔들리며 주춤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3점슛을 앞세워 다시 균형을 부여했다.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안영준, 변기훈, 쏜튼의 장거리포가 연달이 골망을 갈랐다. KCC는 이정현, 하승진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외곽 수비에 허점이 드러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공격에서 높은 집중력을 가져갔고, 쏜튼의 장거리 버저비터가 터진 SK가 2점을 앞섰다.

2쿼터, SK 56-53 KCC : 끊이지 않는 득점 행진, 근소하게 앞서는 SK 

SK – 야투 성공률 43%(2점슛 2/8, 3점슛 7/13, 자유투 2/2) 9리바운드 6어시스트

KCC – 야투 성공률 59%(2점슛 9/12, 3점슛 1/5, 자유투 5/8) 8리바운드 4어시스트 

SK가 1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준용과 안영준 3점슛이 터지는 등 2분 동안 8점을 집중시키며 37-29, 8점을 앞섰다. KCC도 브라운 득점만이 더해졌고, 수비에서 문제를 계속 해결하지 못하며 점수차를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잠시 시간을 보냈고, 4분이 지날 때 KCC가 브라운 스틸에 이은 원맨 속공으로 35-42, 7점차로 좁혀갔다. 안영준과 티그가 3점으로 화력 대결을 펼쳤다. 이후 티그의 화려한 개인기로 SK 골망을 갈랐다. 점수는 54-40, 5점차로 줄어 들었다.

5분이 지나갈 때 SK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다시 올 아웃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가동했고, 정중앙에서 안영준이 3점슛을 터트렸다. KCC는 티그, 브라운 속공으로 대응했다.

이후 양 팀은 세트 오펜스가 중심이 된 공격에 높은 완성도를 가져가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KCC는 계속해서 브라운과 티그가 RA 지역(공격자 보호 구역)에서 골을 만들어냈고, SK는 안영준의 3점슛 등으로 응수하며 5~7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1분 45초를 남겨두고 KCC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득점에서 효율은 끝까지 이어졌다. 양 팀은 모두 50점+를 생산했다. 1쿼터에 이어 다시 폭발적인 3점슛을 가동한 SK가 3점만을 앞섰다.

3쿼터, SK 69-64 KCC : 달라진 공격 양상, 흐트러진 집중력 

SK – 야투 성공률 29%(2점슛 3/11, 3점슛 2/6, 자유투 1/2)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KCC – 야투 성공률 25%(2점슛 3/10, 3점슛 0/2, 자유투 5/6)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부경과 브라운이 페인트 존을 뚫어내며 경기는 재개되었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공격력을 압도했다. 부진한 공격 흐름은 2분이 넘게 이어졌고, KCC가 먼저 브라운과 하승진 골밑 돌파 등으로 점수차를 줄여갔고, 5분이 지날 때 SK가 김우겸 점퍼로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KCC가 하승진 훅슛으로 59-60으로 따라붙었다. SK는 공격 조립의 완성도는 높았지만, 변기훈이 던진 3점슛이 연이어 림을 튕기며 좀처럼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종료 4분 전, KCC가 티그의 자유투로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SK가 바로 이현석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다시 균형이 만들어진 경기는 높은 긴장감 속에 이어졌고, KCC가 브라운 자유투로, SK가 최준용 3점슛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잃지 않았다.

효율성에 앞선 SK가 결국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CC는 공격에서 산만함이 후반을 감싸며 바꿨던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4쿼터, KCC 86-84 SK : 정희재 결승 풋백, 3연승 성공하는 KCC

KCC가 역전에 성공했다. 맨투맨에 더해진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SK 공격을 차단했고, 이정현 3점슛과 송창용, 브라운 득점을 묶어 71-69로 앞섰다. SK는 달라진 KCC 공수 집중력에 주춤하며 위기에 처했고, 2분이 지날 때 만들어진 쏜튼 돌파로 한 숨을 돌렸다.

KCC가 다시 브라운을 앞세워 75-71, 4점차로 앞서갔다. SK가 바로 최부경 3점 플레이로 따라붙었다.

이후 경기는 좀처럼 득점이 더해지지 않았다. 양 팀은 수비에서 높은 조직력과 집중력을 통해 시간을 보냈다. 간간히 득점이 추가될 뿐이었다.

KCC가 브라운의 집요한 골밑 돌파로 원 포제션 경기에서 한 발을 앞서갔고, 종료 1분 18초 전 다시 만들어진 브라운 자유투로 83-79, 4점차로 앞서갔다. SK는 공격이 계속 주춤하며 추가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4점차로 벌어진 순간, SK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양 팀은 한 차례씩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종료 41초 전 SK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최부경이 U파울을 당하며 자유투와 공격권을 가져왔다. 두 개의 자유투가 성공했고, 바로 마지막 작전타임을 통해 역전을 노리는 SK 벤치였다. 점수는 83-81, KCC가 단 2점을 앞서고 있었다.

쏜튼이 화려한 개인기로 돌파를 성공시켰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종료 31초 전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종료 14초 전, 정희재가 귀중한 풋백에 이은 자유투로 KCC에 3점을 선물했다. SK는 남은 14초를 활용해야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종료 1.1초 전 쏜튼이 자유투 3개를 얻었다. 2구째가 실패로 돌아갔다. KCC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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