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프리뷰] '득점 1위' 호날두, 모로코 상대로 'GOAL' 행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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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1차전에서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3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1위에 올라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북아프리카 강호' 모로코를 만난다. 최초로 월드컵 득점왕을 노리는 호날두는 2차전 상대 모로코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포르투갈과 모로코는 20일 밤 9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조 1위를 노리는 포르투갈과 2위로 16강 진출을 원하는 모로코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 '스페인 상대로 3골' 호날두, 모로코 상대로는 몇 골?




지난 16일 호날두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지키는 스페인을 상대로 화력을 불 뿜었다. PK 한 골, 왼발 중거리 슈팅 한 골, 그리고 직접 프리킥으로 한 골. 종류 별로 다 넣었다. 이베리아 반도 라이벌 스페인과의 첫 라운드서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포르투갈은 2차전에 나선다.

호날두는 각종 대회에서 득점왕을 휩쓸었다.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31골)을 세웠다. 비록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32골)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는 득점왕과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약했다. 그동안 월드컵 1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그래도 호날두의 A매치 전체 기록을 보면 '역대급 기록'이다. 호날두는 지난 스페인과의 1차전까지 A매치 151경기서 84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A매치 84골은 전 세계 현역 선수들 중 최고 기록이다. 이번 모로코와의 경기서도 이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 호르투갈? 언제까지 호날두에 의존하나




포르투갈하면 호날두가 바로 떠오른다. 그 다음은...? 아쉽게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 점이 포르투갈의 가장 큰 약점이다. 플랜B가 없다. 포르투갈의 득점 패턴뿐만 아니라 공격 전술을 봐도 오로지 호날두 중심의 전술뿐이다. 월드컵은 단기 대회이기 때문에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에이스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호날두가 부재를 대비해 포르투갈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따라서 호날두를 받쳐주는 곤칼로 게데스, 베르나르도 실바, 마누엘 페르난데스, 그리고 특급 조커 히카르두 콰레스마 등이 분발해야 한다. 호날두에게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가 이어질 때 동료들이 빈 공간을 파고 들어 득점을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3골이 나온 스페인전에서는 이와 같은 패턴이 부족했고, 결과물도 없었다. 스페인을 상대로 어렵게 승점 1점을 얻어낸 후 모로코, 이란과 2, 3차전을 기다리고 있는 포르투갈은 확실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 '뚫을 테면 뚫어봐' 모로코 유럽파 수비진




'AGAIN 1986'을 외치는 모로코는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만나서 이긴 적이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3-1로 격침시켰다. 하지만 너무 오래됐다. 포르투갈을 또 이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모로코는 희망을 품고 있다.

FIFA 랭킹 41위 모로코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3승 3무 무패, 6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본선에 올라왔다.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록 추가시간에 자책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2개만 내줬다. '최소 무승부' 작전으로 돌입할 모로코가 마음먹고 수비에만 집중한다면 호날두로 무장한 포르투갈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의 수비는 해외파로 무장했다.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 카림 엘아마디(페예노르트), 노련한 센터백 콤비 메흐디 베나티아(유벤투스)와 로마인 사이스(울버햄튼), 젊은 측면 수비수 아시라프 하키미(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 골키퍼 무니르(누만시아)가 모로코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독하게 수비할 것으로 예상되어 두 팀의 경기는 더욱 치열할 것이다.

#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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