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전은 '쩐의 전쟁'…1조원 PSG vs 5천억원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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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조원 vs 5천억원'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역대급 '쩐의 대결'이 펼쳐진다. 주인공은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과 '독일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이다.

PSG와 뮌헨은 한국시간 24일 오전 4시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차지하기 위한 혈투를 벌인다.

PSG는 창단 이후 첫 결승전 진출이고, 이미 5차례(1973-1974, 1974-1975, 1975-1976, 2000-2001, 2012-2013시즌) 우승을 경험한 뮌헨은 7년 만의 타이틀 탈환 도전이다.

PSG와 뮌헨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PSG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자랑하는 네이마르를 필두로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가 최전방 공격을 담당한다.

이에 맞서는 뮌헨도 이번 대회에서 무려 1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폴란드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득점 3위 세르주 나브리(9골)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 이반 페리시치 등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두 팀 선수들의 천문학적인 몸값(이적료) 총액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이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나섰던 두 팀 출전 선수 명단(교체포함)을 토대로 산출한 몸값 총액에 따르면 PSG는 7억360만 파운드(약 1조1천억원), 뮌헨은 3억3천만 파운드(약 5천150억원)다. PSG가 2배 이상의 몸값이다.

준결승전 베스트 11 명단만 따지면 몸값 차이는 더 벌어진다.

PSG 베스트 11의 몸값은 5억4천10만 파운드(약 8천423억원), 뮌헨은 9천10만 파운드(약 1천405억원)로 6배 차이다.

두 팀 모두 엄청난 선수들의 몸값을 자랑하지만 '가성비'만 따지면 뮌헨이 더 낫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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