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하든 37득점 폭격' 휴스턴, OKC 완파
[루키=이형빈 기자] 휴스턴은 웨스트브룩 없이도 강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123-108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점슛 6개 포함 37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프 그린과 에릭 고든도 43득점을 합작하며 부상으로 결장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2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중반 하든과 벤 맥클레모어의 연속 3점슛으로 앞서나간 휴스턴은 오스틴 리버스와 그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기세를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데니스 슈로더와 갈리나리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격차를 쉽게 좁히지는 못했다. 그렇게 28-20으로 1쿼터 종료.
2쿼터 초반 그린과 고든의 연속 득점으로 순조롭게 간격을 두 자릿수로 벌린 휴스턴은 대뉴얼 하우스와 고든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한때 20점 차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도 갈리나리와 크리스 폴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지만, 휴스턴은 그린과 하든의 활약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그렇게 68-52로 전반 종료.
3쿼터 오클라호마시티가 갈리나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자, 휴스턴은 고든의 레이업 득점과 벤 맥클레모어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하든이 장거리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다시 2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쿼터 막판 고든과 그린까지 3점슛을 성공시킨 휴스턴은 104-83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휴스턴의 외곽포가 차갑게 식은 사이 오클라호마시티가 갈리나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쿼터 중반 하든과 P.J. 터커가 연속해서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휴스턴은 그린과 하든의 골밑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그렇게 리드를 끝까지 지킨 휴스턴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