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필라델피아마저 꺾고 파죽의 7연승
[루키=이형빈 기자] 피닉스가 필라델피아를 꺾고 7연승을 달렸다.
피닉스 선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30-117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칼 브릿지스도 3점슛 3개 포함 24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알렉 벅스가 23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가 각각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은 필라델피아는 조쉬 리차드슨과 토바이어스 해리스, 알 호포드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승리가 꼭 필요했던 피닉스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경기는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주전으로 투입된 필라델피아 벤치 멤버들의 기세에 막혀 23-2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피닉스는 2쿼터 초반 프랭크 카민스키와 리키 루비오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브릿지스와 부커가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고, 그렇게 63-5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피닉스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몰랐다. 필라델피아가 따라붙을 때마다 부커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한 피닉스는 3쿼터 후반 제본 카터와 다리오 사리치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달아났다. 4쿼터에도 주전 라인업의 힘을 앞세워 조금씩 승기를 굳힌 피닉스는 그렇게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