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는 역시 롯데’ 올스타 투표 시작하자마자 12개 전 부문 1위
10일 오후 2시25분 현재 KBO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득표 현황. 드림 올스타에서 롯데가 12개 전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KBO 홈페이지 캡처
한국야구위원회(KBO)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투표가 롯데의 초강세로 시작됐다.
KBO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 올스타전을 취소했지만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에 오르는 올스타기록 보존과 팬들을 위해 ‘베스트12’ 투표를 10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투표는 두산, SK, KT, 삼성, 롯데가 속한 드림 올스타와 키움, LG, NC, KIA, 한화의 나눔 올스타로 팀을 나눠, 각 구단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아 팬 투표로만 ‘베스트12’ 총 24명이 최종 확정된다. 후보는 포지션 별로 투수 선발, 중간, 마무리의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이다.
이날 투표가 처음 시작되자마자 눈길을 끄는 흐름이 포착됐다. 드림 올스타에서 롯데 선수들이 ‘싹쓸이’한 것.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KBO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 12자리 모두 롯데 선수들이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팀 순위에서는 7위지만 변함없이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8월 들어 최근 5승1무의 무서운 상승세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우면서 팬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리그 선두 NC가 4명(양의지·구창모·나성범·박석민)으로 앞서 있는 가운데 KIA, LG가 각각 3명, 키움이 2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올스타 투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 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세 곳에서 1일 1회씩 총 3번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KBO는 투표 기간 중 3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현황을 3차례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투표 결과는 마감 후 집계를 통해 9월 7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