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과 카펠라, 28일 시카고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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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리그 승률 1위' 휴스턴 로케츠가 숨고르기에 돌입한다.

『Houston Chronicle』의 조너던 페건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과 클린트 카펠라(센터, 208cm, 108.9kg)를 투입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든과 카펠라는 이번 시즌 휴스턴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들이다. 둘 모두 공이 66경기 이상씩 나선 만큼 이번에 휴식을 갖는다.

휴스턴은 최근 무려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9연승 이전에는 17연승을 이어가는 등 지난 36경기에서 무려 33승을 수확하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도중 5연패를 포함해 당시 8경기에서 1승 7패에 그치는 등 주춤했지만, 이후 엄청난 기세를 뽐내며 연전연승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서부컨퍼런스에서 독주하고 있으며, 리그에서 승률이 가장 높다.

더군다나 다가오는 일정도 휴스턴에게 웃어주고 있다. 현재 안방에서 5연전에 돌입해 있는 휴스턴은 지난 26일 애틀랜타 호크스를 불러들여 118-99로 대파했다. 이어 시카고를 불러들인 후 사흘 뒤에 피닉스 선즈를 상대한다. 약체들과의 대진이 기다리고 있고, 휴식일이 상당한 만큼 충분히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만큼 하든과 카펠라에게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하든이 66경기, 카펠라가 68경기를 뛴 만큼 둘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나 하든과 카펠라는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코트 위에서 맡는 역할이 상당히 많다. 그런 만큼 경기에서의 체력 소모가 상당할 수 있다.

하든은 경기당 35.5분을 뛰며 30.7점(.448 .367 .864) 5.4리바운드 8.7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 폴과 함께 뛰면서 어시스트 수치는 하락했지만, 생애 최다 평균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꾸준히 평균 득점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생애 첫 30점 고지를 넘어설 것이 유력하며, 득점 1위와 함께 정규시즌 MVP 수상도 유력하다.

무엇보다 1월 초에 작은 부상으로 7경기 연속 나서지 못했고, 지난 12일 휴식차 결장한 것을 제외하면 하든은 이번 시즌 중 많이 쉬지 못했다. 더군다나 휴스턴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봉장인 만큼 하든의 경기력은 휴스턴에 가히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군다나 하든은 지난 여름에 휴스턴과 새로운 연장계약을 품었다. 지난 2016년 여름에 기존 계약(2년 3,500만 달러)을 파기하고 휴스턴은 계약기간 4년 1억 1,800만 달러의 계약을 선물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선수옵션이 포함됐고, 해당 연장계약은 지난 시즌부터 곧바로 시행됐다.

하지만 휴스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휴스턴은 하든에게 계약기간 4년 2억 2,8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안겼다. 이번 계약은 4년 전액 보장된 계약으로 2019-2020 시즌부터 적용된다. 하든도 이제는 연간 5,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품게 됐다. 이전 연장계약에서 선수옵션이 배제된 가운데 2019-2020 시즌부터 적용되는 계약이며,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포함됐다.

엄청난 돈다발을 거머쥔 하든은 자신의 몸값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오히려 해마다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확실히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MVP 경쟁에 돌입하는 듯 어엿한 리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휴스턴의 공격적인 투자가 제대로 들어맞았다. 이에 하든도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코트를 수놓고 있다.

카펠라도 마찬가지다. 카펠라는 평균 27.4분 동안 14.1점(.655 .--- .556) 11리바운드 1.9블록을 올리고 있다. 데뷔 이후 꾸준히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필드골 성공률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카펠라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는 이제는 어엿한 휴스턴 골밑의 중추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12월 말에 안와 골절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제외 하면 카펠라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지난 2월 27일에 출장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누구보다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이번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카펠라는 시즌 후 휴스턴으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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