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티켓은 누구에게…KCC-전자랜드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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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팀 전자랜드, 5차전에선 한 번도 승리한 적 없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KCC와 전자랜드는 26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4차전까지 2승2패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1, 3차전을 전자랜드가 2, 4차전을 KCC가 따내면서 마지막 승부까지 이어지게 됐다.

일단 확률상으로는 전자랜드가 앞선다. 역대 42차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승자가 된 것이 무려 40차례, 확률로는 95.2%에 달한다.

만일 전자랜드가 승리한다면 역대 5번째로 6위팀이 3위팀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는 시리즈가 된다. 전자랜드는 앞서 2014-15시즌에도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의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자랜드의 열세를 점쳤지만 반전을 이뤄냈다. 브랜든 브라운을 주축으로 국내선수들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두 차례나 승리를 거뒀다. 2승1패로 앞선 상황에서 홈에서 열린 4차전을 패한 것이 아쉽지만 여전히 '업셋'의 가능성을 남겨놓은 전자랜드다.

반면 벼랑 끝에서 한숨을 돌린 KCC는 객관적 전력의 우세와 함께 홈에서 열리는 이점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하승진, 찰스 로드의 골밑이 절대 우위이고 외곽에는 안드레 에밋, 이정현까지 버티고 있어 전력상으로는 밀릴 이유가 없다. 역대 3번째로 1차전을 패하고 4강에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전자랜드는 유독 마지막 승부에서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 전자랜드는 역대 플레이오프 5전3선승제 승부에서 최종전까지 가는 승부를 5번했는데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2008-09시즌에는 서장훈을 중심으로 3위 KCC에 업셋을 노렸지만 끝내 5차전에서 패했다. SK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던 2014-15시즌에도 원주 동부(현 DB)와 5차전 혈투 끝에 패했다. 바로 직전 시즌인 2016-17시즌에도 서울 삼성과의 6강에서 5차전 끝에 패했다. 특히 이때는 3차전까지 2승1패로 앞서다 내리 2게임을 내줬다.

플레이오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적은 없지만, 치열한 혈투에서 최종 승자가 됐던 적도 많지 않았던 전자랜드다.

'골리앗' KCC와 '다윗' 전자랜드의 마지막 승부. 치열한 혈투에서 마지막 4강 티켓을 거머쥐게 될 팀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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