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만능 센터는 처음이야, 백어택 빼고 다하는 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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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속공과 블로킹은 기본이다. 센터 포지션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스파이크 서브, 백토스, 서브리시브까지도 한다. '멀티 플레이어' 신영석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숨은 공신'은 센터 신영석이다.

신영석은 정규리그에서도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정규리그 블로킹 1위, 속공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최고 센터임을 보였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팬투표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당시 신영석은 "배구 꿈나무들에게 조연도 1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변칙적 플레이를 종종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신영석은 중앙이 아닌 측면 공격을 펼치며 상대 허를 찌른 바 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서브리시브까지 가담해 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4일 현대캐피탈이 1세트 6-1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 신영석이 펄펄 날았다. 속공 득점 이후 신영석 서브 타임에 9-10으로 추격한 것. 신영석의 백토스로 안드레아스 공격을 돕기도 했다.

센터 신영석은 속공, 블로킹은 물론 백토스와 서브, 리시브까지 멀티 능력을 드러냈다. 1세트 후반 신영석은 연속 서브 득점으로 22-19를 기록했고, 상대 가스파리니 서브 타임에는 리시브에 가담해 4인 리시브 체제를 만들었다. 신영석은 1세트에만 팀 내 최다인 6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신영석은 서브리시브 후 속공 준비를 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1세트 신영석 활약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5세트 듀스 접전 끝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최태웅 감독도 "1세트를 먼저 내주면 오늘 경기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세트 이후 위기도 있었다. 문성민과 세터 노재욱의 공격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안드레아스가 해결사 역할을 했고, 교체 투입된 세터 이승원이 결국 문성민 공격을 살리며 마지막에 웃었다.

백어택 빼고 다하는 '멀티 플레이어' 신영석. 팀 공헌도가 높다.

지난 시즌 신영석은 '단짝' 센터 최민호와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민호가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우자 책임감은 더 강해졌다. 후배 차영석, 김재휘와 함께 리그 2연패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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