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햄스트링 ‘테이프 칭칭’ 황희찬, 컨디션 이상? ‘無’→사우디전 ‘출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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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의 저돌적인 돌파를 오랫동안 볼 수 있을까.

황희찬은 2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대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양 쪽 햄스트링 테이프를 감고 등장했다. 당초 부상을 입었던 쪽은 왼쪽 엉덩이인데, 이날은 양쪽 햄스트링 전체에 테이프를 감아 눈길을 끌었다.

몸상태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엉덩이 쪽 부상이라 허벅지 전체적으로 테이프를 감아 방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회복 속도가 빨라서 정말 놀랐다. 본인의 의지뿐 아니라 트레이닝 파트의 노력까지 더해진 결과물”이라고 귀띔했다.

황희찬은 최근에서야 ‘복귀 신호탄’을 쐈다. 그는 전지훈련지였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왼쪽 엉덩이 근육 피로 누적으로 1, 2차전 명단서 모두 제외됐다. 그리고 25일 말레이시아와 최종전 후반 18분 조규성과 교체 투입돼 대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아, 2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몸상태를 점검했다.
 


말레이시아전 이후 황희찬은 취재진과 만나 “괜찮다. 괜찮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몸상태에 대해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황희찬은 선발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 풀타임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단계다.

황희찬의 복귀는 클린스만호에 ‘호재’다. 대표팀에서 그는 주로 왼쪽 측면에 위치해 스피드를 살린 저돌적인 드리블로 상대의 뒷공간에 위협을 가한다. 또 소속팀에서는 11골을 넣는 등 물오른 골감각으로 팀 공격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더불어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어 최대 6주를 바라봤던 김진수도 회복 속도가 좋다. 황희찬과 함께 말레이시아전 그라운드를 밟았던 그는 역시 16강전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김진수가 복귀한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 “토너먼트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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