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투수 공개! 다저스 & SD, 日 에이스 선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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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공교롭게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모두 팀을 대표하는 일본인 에이스가 한 차례씩 나선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시즌 개막 2연전을 펼치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전 선발투수로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등판시킨다. 이어 21일에는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가 마운드에 오른다.

글래스노우는 2023시즌 탬파베이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냈다. 이후 지난해 12월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곧바로 5년 1억3650만달러(약 1793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다르빗슈는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베테랑인 그는 샌디에이고에서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3번째로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17년까지 포함하면 4번째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다르빗슈는 2022시즌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노장임에도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지난해에는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아쉬웠고, 9월 중순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기도 했다.

21일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야마모토는 2021~2023년 3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약 4270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사상 가장 긴 계약기간이자 최대 규모의 계약 금액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맺은 9년 3억2400만 달러다.



야마모토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야마모토는 첫 등판이었던 2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여전히 다저스는 야마모토에 대한 기대를 잃지 않고 있다.

야마모토의 상대 선발인 머스그로브는 2021~2023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 상세 기록은 10승 3패 평균자책점 3.05다.

한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3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르고 한국에 입국한다. 양 팀은 공식 개막전이 열리기 전인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공식 개막 2연전에 나선다.

또 서울시리즈에선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고우석 역시 출격할 전망이다.




사진=MLB, MHN스포츠 DB

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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