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고 긍정적인 사람이 이상형"…'오타니 신부' 추정 여성 춤 영상 화제
오타니 부인 유력한 '다나카 마미코'
춤추는 영상 조회 수 '700만' 기록해
오타니 훈련장 근처서 사진 찍히기도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의 예비 신부가 일본 전 여자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라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온라인상에 다나카가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다. 일본의 한 누리꾼은 엑스 계정에 여성 셋이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맨 왼쪽이 오타니의 결혼 상대자로 소문난 다나카 마미코"라며 "귀엽고 아름답다"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장신의 여성 세 명이 팝가수 메건 트레이너의 '타이틀'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영상 중간에는 "우리는 키가 180cm입니다"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 영상은 게재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700만회를 돌파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며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라고 했다. 이후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 등은 유력한 예비 신부로 지목된 인물이 있다며 신상을 공개했다.
매체에서 지목한 이 여성은 전 일본 여자농구 선수다. 키가 180cm대이고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했으며, 명문 사립대학 출신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적이 있고, 모델 활동 경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실업팀을 은퇴한 뒤 미국으로 떠났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삭제했다고 한다.
'스포츠 그래픽 넘버'는 오타니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예비 신부가 오타니보다 2세 연하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체육관은 아니지만 (운동) 연습할 때였나 보다. 저는 아내가 처음 만났다고 말한 때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다. 그가 말하기를 '스치듯 지나면서 인사했다'고 하더라. 연습 시설 내 복도였다고.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만났을 때는 저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자 현지 누리꾼은 이 조건에 맞는 여성이 전 일본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라고 추측했다. 1996년생인 다나카는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의 여자 프로 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에 선출됐지만 2022-2023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다나카가 오타니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점 역시 '오타니 아내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오타니는 그간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7억달러(약 930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LA 다저스와 10년 계약을 맺었다.
기사제공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