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 욕설 댓글에 분노→7이닝 7K 1실점 쾌투…1사 2·3루, 무사 2루, 1사 3루 ‘위기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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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구단 홈페이지


[OSEN=한용섭 기자]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이토 히로미(26)가 프로 데뷔 후 3년 연속 규정 이닝을 채웠다.

이토는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에스콘 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전 경기에서 올 시즌 최소 이닝으로 강판됐던 부진을 만회했다. 팀 타선이 1득점에 그쳐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토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3차례 완투를 기록했다. 145이닝으로 데뷔 후 3년 연속 규정 이닝을 채웠다. 이토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던지면서 달성하고 싶은 숫자였다”고 말했다.

2021년 데뷔 첫 해 10승(9패), 지난해 10승(9패)을 기록한 이토는 올해 3년 연속 10승 기록은 무산될 처지다.

이토는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그러나 2회 곤도 겐스케와 야나기마치 타츠루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연속 삼진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 2아웃을 잡고서 가와세 히카루에게 우측 3루타를 허용했다. 야나기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곤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는데, 야나기마치를 2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1-1 동점인 4회 선두타자 노무라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를 삼진, 3루수 뜬공,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5회 1사 후 가와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야나기타와 곤도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6회 다시 위기였다. 선두타자 야나기마치를 우월 2루타로 출루시켰다.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몰렸지만 헛스윙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7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실점없이 마쳤고, 1-1 동점인 8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니혼햄은 8회 2점을 허용하며 1-3으로 패배했다. 니혼햄은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니혼햄 구단 홈페이지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7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어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기백이 담긴 투구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토는 경기 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피칭이었지만, 어떻게든 끈질지게 던지려 했다. 확실히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잡아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토는 지난 10일 세이부전에서 2⅓이닝 6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앞서 3경기 연속 완투를 하다가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였다.

경기 후 이토는 자신의 SNS에 일부 극성팬들로부터 욕설, 비방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토는 선을 넘은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분노했다.

이후 신조 쓰요시 니혼햄 감독도 SNS에 팬들에게 메시지와 댓글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고, 지난 12일 니혼햄 구단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SNS 투고에 관한 부탁’을 게시했다.


니혼햄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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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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