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음 등판 땐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AL 최다안타' 비셋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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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셋, 마이너서 재활 경기 소화…이번 주말 복귀 전망
마무리 투수 로마노도 부상 복귀
토론토 보 비셋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속팀 토론토에 든든한 지원군이 당도한다. 아메리칸리그 안타 1위 보 비셋이 복귀를 눈앞에 뒀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비셋이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재활 경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비셋은 16일 경기엔 지명타자로, 17일 경기엔 유격수로 출전할 계획이다.

비셋이 재활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면 이르면 이번 주말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에 맞춰 빅리그에 콜업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비셋은 올 시즌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 17홈런, 5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6을 기록했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비셋은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주루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부상 이후 비셋은 팀이 치른 13경기에 결장했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안타 1위(144개)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현재 토론토는 66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4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격차가 2경기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이런 상황에서 비셋의 복귀는 토론토에도 천군만마다.

비셋의 합류는 부상 복귀 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에게도 호재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류현진은 로테이션상 오는 21일 신시내티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비셋이 예정대로 이번 주말 돌아온다면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에게 큰 힘이 된다.

토론토 마운드에도 지원군이 당도했다. 토론토는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조던 로마노를 콜업했다.

2021년부터 토론토의 마무리로 활약한 로마노는 올 시즌에도 28세이브를 거두며 든든히 뒷문을 지켰지만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토론토는 로마노의 공백을 메우고자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를 영입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로마노는 트리플A에서 한 차례 재활 등판을 거친 뒤 이날 복귀했다. 로마노의 복귀로 마무리를 맡았던 힉스와 에릭 스완슨은 셋업맨으로 보직을 옮길 전망이다. 든든한 마무리 투수의 복귀 역시 선발 투수 류현진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류현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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